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퇴직연금 의무화가 본격적으로 다가오면서, 이제는 퇴직금 일시수령이 아닌 '연금화'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.
특히 사업장 규모에 따라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퇴직연금 전환이 시작되면서, DB형과 DC형 중 어떤 제도를 선택할지에 대한 고민도 많아지고 있죠.
이번 글에서는 퇴직연금 DB형 vs DC형의 차이점, 선택 시 고려해야 할 기준, 그리고 근로자/회사 각각의 유불리에 대해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.
DB형(확정급여형)이란?
DB형 퇴직연금은 퇴직 시 받을 연금액이 사전에 정해져 있는 방식입니다.
보통 퇴직 직전 3개월간 평균임금 × 근속연수로 산정되며, 연금 운용과 수익률 관리 책임은 회사가 집니다.
DB형의 특징
- 퇴직급여 산정 방식 고정
- 운용 책임 : 회사
- 근속연수가 길고 임금 상승이 크면 유리
- 운용수익에 대한 관심이 적어도 안정적
DC형(확정기여형)이란?
DC형 퇴직연금은 매월 회사가 근로자의 퇴직연금 계좌에 일정 금액을 입금해 주고, 그 자금을 근로자가 직접 운용하는 방식입니다.
DC형의 특징
- 회사가 정해진 금액만 납입
- 운용 책임 : 근로자 본인
- 운용 수익에 따라 퇴직금이 달라짐
- 재테크에 관심 있고, 투자 지식이 있다면 유리
✅ 퇴직연금 DB형 vs DC형 비교표
구분 | DB형 (확정급여형) | DC형 (확정기여형) |
퇴직금 산정 방식 | 평균임금 × 근속연수 | 매월 정해진 금액 적립 |
운용 주체 | 회사 | 근로자 본인 |
운용 수익 반영 여부 | 반영 안 됨 (정해진 금액) | 직접 운용 수익률에 따라 변동 |
장점 | 안정적인 수령, 예측 가능 | 높은 수익 가능성, 유연한 자산 운용 |
단점 | 운용 수익이 낮아도 본인 몫 아님 | 운용 실패 시 손실 위험 |
추천 대상 | 금융에 익숙하지 않고 안정성 중시 | 재테크에 관심 많고 장기 수익 추구 |
어떤 경우에 DB형이 유리할까?
- 연차가 길고, 앞으로도 안정적 근무가 예상되는 경우
- 투자나 금융에 관심이 적은 경우
- 기업이 안정적이라 퇴직 시까지 운용 리스크가 낮은 경우
어떤 경우에 DC형이 유리할까?
- 투자에 관심 있고, TDF나 ETF 등으로 운용할 자신이 있는 경우
- 임금 상승 여력이 낮은 경우
- 중도에 자산을 유연하게 운용하고 싶은 경우
퇴직연금 선택 시 유의사항
1. 회사와 협의하여 변경 가능 여부 확인
2. 변경은 원칙적으로 1년에 1번만 가능
3. IRP 통합 계좌 관리 고려 시 DC형이 유리할 수 있음
4. 세제혜택도 DC형/IRP가 폭넓음
결론 : 내 성향에 따라 신중히 선택하세요
퇴직연금의 의무화 시대, 이제는 회사가 퇴직금을 관리해주던 시대에서 내가 직접 은퇴 자산을 굴리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습니다.
금융에 익숙하지 않다면 DB형이 더 나을 수 있고, 연금도 복리 수익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투자할 줄 안다면 DC형이 더 큰 자산을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.
두 제도의 차이를 충분히 이해하고, 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노후 자산을 설계해 보세요.